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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ODA 현장에서 장애청년들을 만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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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3-1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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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장애인 ICT교육 및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올해로 3년차. 당초 2016년부터 3년 간의 

목표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최종 평가 겸 출구전략을 구체화 할 때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현지 모니터링(8월1일~4일, 자카르타)은 협력기관들의 자체 운영계획 준비현황과 올해 상반기 추진성과들을 점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

YPAC(인도네시아 장애아동협회)와 공동운영하는 장애인ICT교실 ​​ 한편 협력기관들과 공동 세미나를 주최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 관계자들의 

장애인 고용 등 사회참여에 대한 긍정적 인식 유도 혹은 그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은 솔직히 희망사항이었다.


장애청년들과의 열린 대화

“우리를 상자 안에 가두려말고, 공정한 기회제공과 능력 봐 달라” 


뜻밖에도 예상치 못했던 일은 취업 등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애청년들과의 만남 이었다. 

장애인으로서 정부와 시민사회 등에서 일을 하게 된 배경이나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자국에 던지는 메시지를 던지는 열린 대화(Interactive Dialogue)의 자리였다.  

장애와 접근성, 그리고 고용이 대확 핵심 주제. 물론 이 자리에는 장애계와 기업 뿐 아니라 정보통신부, 교육부, 노동부, 사회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한 자리였다. 


급여보다는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싶다. 


IT 중급반을 졸업하고 올 초부터 본 사업 운영지원을 위해 현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앙가 부디 프라세티요(Annga Budi Prasetyo, 28세, 남성)씨. ​ 10월 2일 결혼을 

앞두고 안정된 직장을 준비하는 앙가씨 그는 직업전문고등학교 졸업 후 제빵분야에서 일을 하다 출근길 오토바이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되었다. 

호텔리어가 꿈이었지만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 한 것이 IT분야에 매달린 계기다. 

지금은 일러스트와 웹디자인 등 고급기술을 다루는 준전문가다. 

급여 또한 현지 가장 잘 사는 지역의 최저임금, 즉 월 약37만원 보다 10만원을 더 받고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앙가씨는 “올해 사업종료와 함께 계약이 해지 된다는 점과 곧 결혼을 앞둔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우선 일과 IT분야 취업을 준비할 계획인데, 중요한 것은 급여보다는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다.”라는 말로 현재 심정과 각오를 밝혔다. ​ 


취업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근무환경과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


수마트라섬 출신인 에치 쁘라미따사리(Echi Pramitasari, 27세. 여성)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중도장애인이 되었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매일 오토바이로 출퇴근한다는 에치씨 ​ 고등학교 졸업 후 한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가게의 매니저를 하던 에치씨는 2014년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능력과 기술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재활협회가 주관하는 ‘장애청년드림팀 한국연수(18.7.8~21)’에 인도네시아 대표로도 참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해 6월부터 정보통신부 공무원에 채용되면서 지금까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자신이 맡고 있는 ICT 훈련을 운영하고 평가하는 업무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장애 공무원들의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 그리고 주변 환경 등이 아직도 적응하기 어렵다. 

취업도 중요하지만 취업 후 장애인들이 직장에 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음에도 여전히 그는 장애인 오토바이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차여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를 비롯한 사회적인 인식개선, 그가 ‘장애인 라이더’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이도 하다.  


우리를 상자에 가두며 안마사를 강요하지 마라! 돈 필요 없다. 

3개월만 일 시켜보고 그 때 가서 결정해 달라 


법대 졸업 후 제대로 된 직장에서 일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항변하는 시각장애인 레타(Reta, 34세. 여성)씨. “대학 입학과정이나 

학교생활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앞은 보이지 않지만 귀로 듣고 손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업 과정에서 인생의 가장 큰 절벽을 만났다.” 성적은 우수해서 졸업명단을 본 회사 인사 담당자로부터 연락은 자주 왔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고 말하면 전화를 그냥 끊거나 ‘왜 장애애인이라고 표기하지 않았느냐?’라고 되레 핀잔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무급도 좋으니 3개월만 일할 수 있게 해 달라. 평가 후에 채용을 결정해도 된다.”라고 사정도했지만 ‘보이는 사람도 취업을 못해 난리인데...’라는 말에 

결국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 여성장애인협회 임원이자 활동가로 장애인차별과 싸우는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각장애인은 안마사만 되어야 한단 말인가? 

왜 정부는 우리를 상자에 가두려만 하는가?”함께하는 시간 내내 그는 분을 감추지 못했다.



위 내용은 2018년도 한국 장애인 재활협회가 인도네시아 장애인재단에 방문하여 체험한 기사 입니다.

이렇듯 동남아시아인들도 비장애인들 못지않게 일자리를 원하고 또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저희 협회는 장애인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동남아시아에도 홍보하여 k-제품의 우수성과 

보다 낳은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노력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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